내용요약 청년 일자리만 3분기째 감소
구직 현장. /연합뉴스 제공
구직 현장.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약 38만개 늘어 5분기째 증가 폭이 둔화했다. 그러나 청년 일자리는 3분기째 감소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2분기(5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58만4000개로 작년 동기보다 37만9000개 늘었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해 1분기 75만2000개로 정점을 찍고 이듬 분기부터 5분기 연속 둔화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9만개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전체 일자리 증가분과 60대 이상 일자리 증가분을 단순 비교하면 10개당 7.6개꼴이다.

50대가 9만7000개 늘어 뒤를 이었고 30대와 40대도 각각 5만6000개, 3000개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 일자리는 6만8000개 줄었다. 지난해 4분기(-3만6000개), 올해 1분기(-6만1000개)에 이어 3개분기 연속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다른 연령대는 늘고 있어 청년 일자리만 유일하게 감소세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감소와 20대 이하가 주로 분포하던 아르바이트가 많은 도소매업에서 증가 폭이 주춤한 영향 등이 있다"고 말했다.

20대 이하는 도소매(-2만4000개), 공공행정(-1만4000개), 사업·임대(-1만3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7만6000개), 제조업(4만7000개), 사업·임대(3만1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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