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AI 기술로 디지털 접근성을 향상한 사례와 연구 내용 발표
실무적으로 접근성 개선 도움 주는 개발 전략도 소개
7일 오후 1시에 개최된 ‘2023 널리 웨비나’에서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하정우 센터장이 발표하고 있다.  / 네이버 제공
7일 오후 1시에 개최된 ‘2023 널리 웨비나’에서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하정우 센터장이 발표하고 있다. / 네이버 제공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네이버가 지난 7일 ‘2023 널리(NULI) 웨비나'를 개최해 IT전문가들과 디지털 정보 접근성 증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했다.

‘널리 웨비나’는 누구나 접근 가능한 디지털 기술 환경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의견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2012년부터 진행됐으며 올해로 11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접근성(Accessibility)를 통한 ESG'를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 행사에는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SK텔레콤 △성신여자대학교 등 기업 및 학계 전문가가 참여해 디지털 접근성 향상 사례와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하정우 센터장은 하이퍼클로바X(네이버 자사의 AI)를 소개하며 AI 기술이 가져올 접근성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생성형 AI로 서비스간 연결성을 강화해 이용자 접근성 증진과 개인의 창작 활동도 지원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실무적으로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개발 전략도 공유됐다. 기술서비스 기업 엔테크서비스(NTS)는 개발 중 코드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접근성 자동 진단 솔루션을 발표했다. 사회적 기업엔비전스(N VISIONS)는 전맹 테스트 엔지니어가 앱의 접근성과 사용성을 높인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전맹(全盲) 테스트 엔지니어는 시력이 전혀 없고 빛조차 인지할 수 없는 장애를 갖고 있으나, 접근성 및 사용성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엔지니어다.

이 밖에도 AI 기술로 장애인이 마주한 어려움을 해결한 SK텔레콤의 배리어 프리 프로젝트 등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접근성 개선 노력들도 다양하게 소개됐다.

이번 널리 웨비나에 연사로 참여한 네이버클라우드AI 이노베이션 하정우 센터장은 “장애인, 고령자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접근성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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