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달 비해 환율 3.0%, 유가 6.9% 내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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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11월 수출입물가가 동반하락했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내린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원화기준 11월 수출물가는 지난달에 비해 3.2%가 하락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7.2%가 떨어진 것이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린 탓이다. 지난 10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50.69원에서 11월 1310.39원을 기록하며 3.0%가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9%가 내린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에서 앞서 언급처럼 석탄 및 석유제품(-8.3%), 화학제품(-3.8%) 등을 중심으로 3.2%가 하락했다. 전기장비(-2.3%), 기계및장비(-2.4%), 운송장비(-2.7%)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은 10월에 비해선 0.7%가 상승했지만, 2022년 11월과 비교하면 13.3%가 내린 수준이다.

핵심 수출품목 중 하나인 반도체의 경우, D램은 10월에 비해선 1.6%, 1년 전과 비교하면 27.3%가 내렸다. 플래시메모리는 그에 반해 각각 14.6%와 3.8%가 올랐다.

원화기준 11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리며 전달에 비해 4.1%가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5%가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10월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89.75달러 수준이었다. 하지만 11월은 83.55달러를 기록하며 6.9%가 하락했다. 이는 2022년 11월과 비교하면 3.1%가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달에 비해 6.6% 떨어졌으며, 중간재도 3.1%가 내렸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각각 2.2%와 1.9%가 하락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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