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조업 업황BSI 지난달 수준 유지…비제조업은 1p 상승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체 산업 12월 업황BSI(장기평균 77)은 70으로 11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 연합뉴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체 산업 12월 업황BSI(장기평균 77)은 70으로 11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기업 체감경기가 3개월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달 업황전망 역시 부정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체 산업 12월 업황BSI(장기평균 77)은 70으로 11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 및 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밑으로는 부정적, 위로는 긍정적으로 체감하고 있다는 의미다.

제조업의 12월 업황BSI(장기평균 79)는 70으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은 1p 상승했으나 △대기업은 지난달과 동일했다. 기업형태별로는 △내수기업은 2p 상승했으나 △수출기업은 5p 하락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상승이 뒤를 이었다. 내수부진 비중은 지난달에 비해 2.0%p 상승한 반면,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0.9%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12월 중 업황BSI(장기평균 75)는 70으로, 지난달 대비 1p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상승 순이었다. 경쟁심화 비중은 지난달에 비해 1.1%p 상승했으나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2.0%p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달 전체 산업의 업황전망BSI는 68로, 지난달 대비 1p 하락했다. 다음달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지난달보다 1p 상승한 69였으며,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지난달에 비해 3p 하락한 68을 기록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지난달에 비해 0.1p 하락한 91.1을 기록했으며,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하는 순환변동치는 92.7로 지난달 대비 0.1% 하락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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