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버리x미라 미카티 한정판 협업 컬렉션 / 멀버리 제공 
멀버리x미라 미카티 한정판 협업 컬렉션 / 멀버리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패션·뷰티업계가 용을 모티브로 한 의류뷰터 모자·시계까지 다양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청룡은 희망과 행운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새해 선물로도 더욱 각광받고 있다.

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한세엠케이가 전개하는 유아동 브랜드 컬리수는 유니버셜의 드래곤 길들이기와 함께 콜라보 에디션을 출시했다. 한정수량으로 소장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으로 의류뿐 아니라 가방, 인형 등 카테고리별로 다양하게 출시한다. 대표제품은 드래곤 길들이기의 아트웍이 돋보이는 맨투맨 티셔츠로, 블랙과 블루 두 가지 색상이다. 비니가 세트인 바디수트, 니삭스 등 아이템도 내놨다.

청룡을 상징하는 시계도 나왔다. 스와치는 청룡의 해를 맞아 어린이 시계 ‘플릭플락’의 용띠 시계 ‘이어 오브 더 드래곤’ 컬렉션을 출시했다. 페트병 재활용 소재의 텍스타일 스트랩에 용기와 행운을 상징하는 용이 그려진 이미지 프린팅을 더했다. 자연 추출 소재로 만들어진 레드 컬러의 투명한 케이스가 프린트 다이얼을 감싸고 있으며, 플릭플락의 컬러 코드 디자인을 적용해 아이들은 더욱 가독성 있게 시간 읽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토종 속옷기업 BYC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청룡을 상징하는 남성용 속옷을 내놨다. 청룡 나염으로 포인트를 준 드로즈가 대표 아이템이다. 라인 형태의 용 나염을 사용해 모던하면서도 남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40㎜ 아웃밴드 스타일에 신축성이 좋고 부드러워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BYC모달번아웃 드로즈는 부드러운 감촉의 모달번아웃 소재를 사용한 드로즈 제품으로 잔잔한 용 무늬를 새겼다.

BYC 관계자는 "2024년 새해를 맞아 청룡을 상징하는 남성용 속옷 세트를 기획했다"며 "새로운 시작, 성장, 활력을 상징하는 청룡 제품으로 새해에 더욱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뷰티기업 가운데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윤조에센스 용의 해 에디션을 출시했다. 권위와 힘의 상징이었던 전통적인 용을 설화수 만의 개성있고 아티스틱한 시선으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명품업계도 용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협업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영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멀버리(Mulberry)가 2024년 용의 해를 기념하며 미라 미카티(Mira Mikati) 한정판 협업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명품 브랜드 펜디(FENDI)가 용의 해를 기념해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과 협업한 컬렉션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십이간지에 해당하는 동물 관련 마케팅을 진행한다”며 “특히 올해는 소비침체가 계속되면서 유통 기업들이 새해 초부터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상품 출시와 이벤트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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