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도료 업계 최초로 환경부 인증 녹색기업 지정, 5회 연속 재지정
최고 안전책임자(CSO) 중심 EHS위원회 운영… 환경∙안전 최우선 경영
KCC 전주2공장 안전, 환경 담당자들이 녹색기업 현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CC
KCC 전주2공장 안전, 환경 담당자들이 녹색기업 현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CC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KCC는 국내 9개 사업장 중 하나인 전주2공장이 고용노동부의 공정안전관리(PSM) 평가에서 최우수인 P 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PSM은 화재, 폭발, 누출 등의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가 성실하게 이행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는 제도다. 평가 기준은 크게 공정안전자료, 공정위험성평가, 안전운전계획, 비상조치계획 등 4가지로 이뤄져 있으며, 평가등급은 P등급(우수), S등급(양호), M+등급(보통), M-등급(불량) 총 4단계다.

KCC 전주2공장은 공정위험성평가 부분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전체 평가 대상 기업의 상위 5%에 해당하는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KCC 측은 “지속가능 경영을 핵심가치로 삼아 안전, 환경, 보건 분야 최고 심의 및 의결기구인 EHS(Environment Health Safety)위원회를 2021년 12월부터 운영하며 최고안전책임자(CSO)를 통해 안전경영을 강화해 나간 성과”라며 “전주2공장은 도료 업계 최초로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후 올해로 5회 연속 재지정되며 친환경 사업장이라는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주2공장은 숲으로 수성페인트, 바닥용 에폭시 페인트 유니폭시라이닝 등의 친환경 제품의 생산 비중을 높이고, 생산 설비 개선 투자로 메탄올, 구리 등의 화학물질 배출량 원단위를 2020년 대비 약 20% 감소시키는 성과를 내고 있다. 나아가 휘발성유기화학물질을 800℃의 고온에서 연소시켜 H₂O와 CO₂로 분해해 제거하는 대기방지시설을 설치해,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의 배출 농도를 법적 기준의 50%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 이밖에도 온실가스∙폐기물 발생, 용수∙에너지 사용을 개선하는 등 녹색경영 성과를 내고 있다. 

KCC EHS위원장 차승열 전무(CSO)는 “KCC 전 사업장에서 공정안전관리 P등급을 받고 녹색기업에 지정될 수 있도록 안전환경경영시스템을 적극 추진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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