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기초자치단체 지정 장소에서 초안 공람 가능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 한수원 제공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8일부터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의 주민공람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종해체계획서는 원자력발전소를 해체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인허가 문서다. △안전성평가 △방사선방호 △제염해체활동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환경영향평가 등 해체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이 기록됐다.

주민공람은 원자력안전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경주, 울산(북구·중구·남구·동구·울주군), 포항 등 주민의견수렴 대상지역 내 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이번 주민공람은 오는 4월 7일까지 60일간 시행되며 각 기초자치단체가 지정한 장소에서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을 공람할 수 있다.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주민은 주민의견제출서를 거주지 기초자치단체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자인 한수원은 이를 최종해체계획서에 반영하고 주민의 요청이 있을 경우 별도의 공청회를 개최해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다.

향후 한수원은 주민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한 최종해체계획서 및 주민공람·공청회(필요시) 결과 등을 연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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