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과 협력
사진 왼쪽부터 박준식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 이선우 사단법인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 이사장 /금융산업공익재단
사진 왼쪽부터 박준식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 이선우 사단법인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 이사장 /금융산업공익재단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이 사단법인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이사장 이선우)과 사회적가치 창출 기업 대출지원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는 사회적가치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안전망 조성과 이들 기업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양질의 사회서비스 및 일자리 등을 지속 창출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도록 돕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 성과 보상과 가치 창출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도 목적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사회적기업 고용 근로자는 총 6만 4398명인데, 이들 중 장애인이나 저소득자 등 취약계층이 3만 7826명으로 58.7%에 달한다.

이처럼 사회적기업의 주목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 취약계층 대상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지속적인 사회적가치 창출 ▲2024년 사회적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축소에 따른 금융안전망 형성 ▲기업의 사회적가치 창출의 본질적 역량 강화에 대한 필요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총 3억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과 조직 중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을 완료한 곳을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10개 기업에는 ▲기업당 1% 금리로 최대 3000만원 대출 지원 ▲2회에 걸쳐 KPI 설정 및 ESG・SVI 지표 전반 등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별 KPI 달성 여부와 사회적・경제적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종료 후에도 기업이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과 공유회도 열 예정이다.

재단과 조합은 이번 사업으로 선발된 기업들의 본질적인 역량 강화와 취약계층 대상 사회서비스는 물론,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는 대출 상환 종료시 이자를 전액 감면하는 혜택으로 사회적가치 창출에 대한 동기도 부여할 예정이다.

박준식 재단 이사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 지원에 앞장서는 사회적기업의 역할이 커지고 있지만, 이들의 사업 영위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는 제한적이다"라며 “이번 사업은 소규모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KPI 달성을 위한 컨설팅 등 여러 제반사항을 지원해 사회적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가치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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