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호날두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 "호날두, 1~2년 안에 은퇴할 것"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 나스르 SN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 나스르 SNS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이르면 1년 이내에 은퇴할까. 그의 연인은 그렇게 예상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베인 스포츠 등은 4일(한국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영상을 공개하며 “호날두의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호날두가 1~2년 안에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베인 스포츠에 따르면 조지나는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해 호날두에게서 영감을 받은 드레스를 입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조지나는 “호날두는 1년 뒤에 끝낼 것이다. 어쩌면 2년 뒤일 지도 모르겠다”라고 축구계가 놀랄만한 발언을 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조지나의 발언을 전했다, 마르카는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53골을 넣었다. 39세임에도 여전히 완벽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세계 최고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며 “그는 선수 생활이 빠르게 끝나가고 있음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가족과 함께 은퇴 문제를 논의한 듯하다”고 예상했다.

또한 마르카는 “조지나는 호날두와 숫자 7, CR7이 새겨진 빨간색 롱 드레스를 입고 명품 브랜드 패션쇼에 참석했다. 그는 ‘내 인생의 사랑을 위해, Gio.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문구가 적힌 옷을 입었다. 조지나는 세르비아 가수 옐레나 카를레우아에게 호날두가 곧 은퇴할 것이라 말했다”고 알렸다.

이 소식에 많은 팬이 놀랐다. 마르카는 “이 소식에 전 세계 호날두 팬들은 자신의 우상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한 팬은 '난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과거 유벤투스에서 134경기 101골을 넣은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FC와 계약했다”며 “그의 연인인 조지나가 1년 또는 2년 뒤에 은퇴할 것이라 폭로했다”라고 조명했다. 호날두는 이탈리아에서 세리에A 2회, 코파 이탈리아 1회, 수페르코파 2회 우승 경험이 있다.

호날두는 2022년 12월 31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SPL)의 알 나스르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로 알려졌다. 조지나에 따르면 호날두는 2024년 6월에 끝나는 계약을 갱신하지 않는 분위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던 호날두는 에릭 텐하흐(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갈등 끝에 팀을 떠났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소속팀 없이 무소속으로 대회를 치렀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국가로부터 막대한 이적료를 지원받아 유럽 슈퍼스타들을 쓸어 모았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의 영입을 위해 2억 유로(약 2600억 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호날두의 SPL 이적 후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이상 알 이티하드), 네이마르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이상 알 힐랄), 에메리크 라포르트와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이상 알 나스르) 등이 사우디아라비아행로 합류했다.

호날두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37·아르헨티나)가 들어 올린 월드컵 트로피를 포기하는 것일까. 호날두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아직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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