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통화하고 있다.민주당은 박 의원에게 의정활동 평가 하위 10% 포함을 통보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통화하고 있다.민주당은 박 의원에게 의정활동 평가 하위 10% 포함을 통보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들고도 당내 경선에서 결선에 오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후보 확정 여부가 11일 결정된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강북을, 세종갑, 경기 화성정 지역의 개표를 진행한다.

서울 강북을은 비명(비이재명)계 박 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전 의원과 이승훈 전략기획부위원장 3인 경선으로 진행됐으나,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상위 2인인 박 의원과 정 전 의원이 10~11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앞서 박 의원은 현역 평가 하위 10%에 반발해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하위 10%로 패널티를 받은 박 의원이 경선 득표율의 30%를 감산하고서도 정 전 의원을 이길 경우 하위 평가된 의원 중 첫 승리로 기록될 전망이다.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한 세종갑 지역에서는 노종용·박범종· 이강진·이영선 후보가 4인 경선을 치른다.

신설된 경기 화성정에서는 전용기 의원(비례대표)와 조대현·진석범 후보의 3인 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한편 12일 발표되는 광주 서갑 경선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위 20% 평가 결과에도 당에 남아 경선을 치른 비명(비이재명)계 송갑석 의원 지역구다. 

득표율 20% 감점을 받는 송 의원은 신인 10% 가점이 있는 조인철 전 광주시 부시장과 맞붙는다. 송 의원이 페널티를 안고도 승리한다면 3선에 도전할 수 있다. 

또 12일에는 △서울 중·성동을 △경기 고양정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충북 청주 흥덕 △전남 목포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투표 결과도 함께 발표된다.

김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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