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언타파 방신실, 이틀 동안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라
방신실. /KLPGA 제공
방신실. /KLPGA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방신실(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방신실은 16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된 KLPGA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방신실은 이틀 동안 8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 6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는 17일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방신실은 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렸다. 방신실은 지난주 열린 KLPGA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1타차로 아깝게 준우승을 거두는 등 이번 시즌 놀라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방신실은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다 15번홀(파5)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18번홀(파4)을 버디를 기록, 선두로 2라운드를 마치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선 맹추격 중인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려야 한다. 홍정민은 이번 경기에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최민경과 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홍정민은 지난주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했으나, 절치부심해 이번 대회에 나섰다.

방신실에 2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의 고지우와 황유민, 김희지 6언더파 138타를 기록, 마지막 3라운드에서 대역전을 노리다.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받은 이예원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7위에 올라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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