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효준,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 작렬... 273일 만에 기록
시즌 타율 0.261로 상승
피츠버그는 4-3 역전승 성공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박효준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터트렸다. /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박효준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터트렸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박효준(26)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터트렸다.

박효준은 2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27에서 0.261(21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초 수비에서 선두타자 루이스 곤살레스(27)의 땅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실점까지 이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박효준은 시즌 타율을 0.261로 끌어올렸다. /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박효준은 시즌 타율을 0.261로 끌어올렸다. /연합뉴스

첫 타석에서 곧바로 본인의 실수를 만회했다. 0-2로 끌려가던 3회말 아치를 그렸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선발 투수 알렉스 콥(35)의 5구 싱커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일궈냈다. 타구속도 102.6마일(약 165.1km), 비거리 393피트(약 120m)를 마크했다.

시즌 첫 홈런의 짜릿함을 맛봤다. 아울러 지난해 9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홈런 이후 273일 만에 빅리그 개인 통산 4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2-2로 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는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희생 번트를 대며 마이클 페레스(30)를 2루까지 보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후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이후 잭 스윈스키(24)의 6회말 역전 홈런과 9회말 끝내기 홈런을 엮어 4-3 승리를 거머쥐었다. 2연패를 끊어내며 26승 3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지켰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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