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HSD엔진은 차세대 친환경 엔진개발 MOU를 맺고 선박엔진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MOU를 통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국내 선박 엔진 제작사 HSD엔진은 차세대 친환경 엔진 및 기자재 개발, 협약당사자 간 공동사업 운영 방안 검토, 협약당사자 간 기술교류회 실시 등 정기적 인적교류, 차세대 친환경 엔진 외 협력 가능 아이템 발굴에 나선다. 

지구 온난화 예방을 위해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한편 차세대 친환경 엔진 및 기자재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대한민국 조선산업 위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근 대형 선박의 경우 화석연료에서 LNG 추진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탈 탄소화 목표를 맞추기 위해선 차세대 친환경 엔진 개발이 시급하다. 조선업계는 강화되는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을 대체 연료로 삼아 신형 엔진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3사는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상호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친환경·디지털 선박 엔진 기술 확보 등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경쟁력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특정 회사 이익이 아닌 국내 조선산업 생태계, 작게는 경상남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용균 기자 myk_1627@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