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BNK에 76-52 승리
25번째 경기만에 우승 확정
2시즌 만에 정규리그 정상 탈환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2시즌 만에 정규리그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2시즌 만에 정규리그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WKBL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2시즌 만에 정규리그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산 BNK를 76-52로 완파했다.

박지현(23)이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7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은(36)이 15득점, 김단비(33)가 14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4패)째를 신고했다. 남은 5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2위 용인 삼성생명(15승 10패)과 승차를 6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25번째 경기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시즌 청주 KB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르다. 당시 KB는 24경기에서 마지막 남은 매직넘버를 지운 바 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오른쪽)은 통산 9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WKBL 제공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오른쪽)은 통산 9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WKBL 제공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2020-2021시즌 이후 2년 만이다. 구단 첫 우승의 영예를 안은 2012-2013시즌 이후 11시즌 동안 무려 9차례나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1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6개 구단 중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통산 6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한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과 격차를 더 벌렸다.

2012년부터 우리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위성우(52) 감독은 통산 9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WKBL 역대 최다 우승 사령탑이다.

우리은행은 이제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자 10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4위 팀과 3월 11일부터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치러 챔피언결정전 진출 여부를 정한다. 역대 정규리그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할 확률은 71%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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