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6.6%, 민주당 44.5%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집권 3년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첫 주 지지율이 35%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내여론조사 전문업에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전 조사보다 1.5%포인트(p) 내린 35.7%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1.2%p 상승한 60.8%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넷째 주(38.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클럽)'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 논란이 긍정 평가 이탈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6.7%p), 광주·전라(2.4%p), 대구·경북(1.7%p)에서 국정수행 지지도가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5.4%p)와 30대(5.2%p), 40대(3.0%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대전·세종·충청(8.1%p)에서는 국정 수행 지지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1.7%p), 70대 이상(1.9%p), 60대(1.2%p), 50대(1.1%p)에서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3%다.
한편,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6.6%, 민주당은 44.5%로 각각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0%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호진 기자 hoo100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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