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MWC 현지 방문, 장관 프로그램 기조연설 나서
퀄컴 CEO와 비공개 면담…“5G 생태계 발전” 논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월1일(현지시각) MWC 2022 장관급 프로그램 기조연설에서 ‘B5G(Beyond 5G)와 6G : 디지털 대항해 시대를 향하여’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월1일(현지시각) MWC 2022 장관급 프로그램 기조연설에서 ‘B5G(Beyond 5G)와 6G : 디지털 대항해 시대를 향하여’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박람회 'MWC 2022'에서 국내 5G(5세대) 이동통신 성과를 전 세계에 소개했다. 또 퀄컴 전시장을 방문해 5G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을 논의했다.

임 장관은 1일(현지시간) MWC 2일차 열린 장관 프로그램에서 'B5G(Beyond 5G)와 6G : 디지털 대항해 시대를 향하여'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임 장관은 “한국은 지난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후 지속해서 품질을 높이려 노력한 결과 글로벌 조사 기관 평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한국 주요 기업이 전 세계 많은 파트너와 함께 5G 확산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국내 5G 확산 사례로 28GHz 백홀 활용 지하철 WIFI 구축을 포함해 농어촌 5G 공동망 구축, 이음5G 활성화 등 5G 확산을 위해 그간 우리나라가 추진해 온 다양한 노력과 이를 뒷받침해 온 디지털 뉴딜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금의 디지털혁명은 과거의 산업혁명, 정보혁명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초연결 네트워크와 인공지능의 확산은 그동안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향후 5G 진화를 통한 폭발적 연결성 확대는 이용자 개개인의 자유, 창의성을 증대시키고 나아가 웹 3.0으로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미래 네트워크 발전에 대해 “미래 6G 시대는 지금보다 50배 빠른 속도, 지상에서 10km 상공까지 확장된 커버리지 등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욱 고도화된 AI와 보안기술이 네트워크와 결합해 성공적인 디지털 대전환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임 장관은 지난 28일과 1일 양일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디지털 대항해 시대를 위해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집중으로 살펴보고 MWC 전시장을 방문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퀄컴, 에릭슨, 인텔 등 주요 국내외 글로벌 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21개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집중 방문했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미국, 핀란드, 인도네시아 등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5G·6G, 메타버스 등 ICT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임 장관은 퀄컴 전시관을 방문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5G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퀄컴 측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임 장관은 “28㎓ 활용 사례를 소개했더니 (퀄컴 측이) 흥미로워했다”며 “이음 5G도 포햄돼 있다고 얘기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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