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삼성·LG, 3월에 미리 장만하는 에어컨 축제 열어
美·英서 삼성·LG 냉장고·세탁기·건조기 등 1위
새 시즌 맞아 트렌드 반영한 신규 컬러 도입
삼성전자가 2022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풍 미리 장만 페스티벌'을 이달 1일~31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022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풍 미리 장만 페스티벌'을 이달 1일~31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봄/여름 시즌을 맞아 계절가전 선점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여름 기록적 폭염이 전망된 가운데 아직 꽃샘추위가 남아있지만 두 가전 회사는 3월 때이른 에어컨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여름 성수기 이전에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아지는 추세인데다 지난해 여름과 같은 에어컨 설치 대란을 막기 위해 일찌감치 신모델을 출시하고 여름가전 공략에 나선 것이다. 

LG전자는 오는 31일까지 '휘센 미리 구매 대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형 LG 휘센 타워 에어컨 신제품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겐 최대 8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지난 1월 선보인 신형 에어컨은 편의 기능을 지속해서 향상할 수 있는 LG UP 가전 라인업이다.

삼성전자도 2022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출시를 기념해 31일까지 '무풍 미리 장만 페스티벌'을 개최 중이다. 행사기간 동안 매장에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I 시리즈를 구매하면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 또는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을 무상으로 증정하고 최대 20만원 상당의 에어컨 추가 설치비도 지원한다. 슬림형 디자인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II 시리즈는 최대 40만원 상당의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LG전자 드럼세탁기·건조기 세트. /사진=LG전자 제공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LG전자 드럼세탁기·건조기 세트. /사진=LG전자 제공

양사는 또 가전 성수기에 맞춰 각각 영국과 미국에서 가전 제품 1위를 수상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세탁기의 경우 드럼세탁기와 통돌이 부문에서 LG전자 제품이 1·2위를 모두 차지했다. 드럼세탁기 부문에서 1~7위를 모두 석권했고, 통돌이 부문도 1~6위까지 모두 휩쓸었다. 드럼세탁기 부문 1위를 기록한 LG 트롬 세탁기는 그린 초이스에도 선정됐다. 건조기는 전기식과 가스식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올랐고, 냉장고 평가에서도 프렌치도어와 양문형, 상냉장·하냉동, 일반형 등 모든 제품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도 최근 영국 소비자 매체 위치가 발표한 평가에서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상냉장·하냉동 부문과 함께 양문형, 1도어 냉장고, 1도어 냉동고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제품들은 작년 5월 유럽 시장에 처음 도입됐다. 빠른 냉각·냉동 속도, 온도 안정성, 정확한 온도 등 기본 성능과 에너지·소음 등 6개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 삼성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공동 1위에 오른 3개 모델을 포함해 총 6개의 제품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가 팬톤색채연구소와 협업해 오브제컬렉션에 신규 컬러 스톤 클레이 핑크와 스톤 실버 색상을 추가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팬톤색채연구소와 협업해 오브제컬렉션에 신규 컬러 스톤 클레이 핑크와 스톤 실버 색상을 추가했다. /사진=LG전자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새 시즌을 맞아 공간 인테리어 기능까지 더해진 가전에 화사한 신규 컬러를 입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비스포크 홈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올해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컬러인 모닝 블루와 이브닝 코랄 등 5가지 색상을 신규 도입했다. 이에 따라 최대 19가지 색상의 패널(냉장고 기준) 운영이 가능하다. 소비자 요청에 따라 주문하는 360가지 색상의 프리즘 컬러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LG전자도 이달 초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미국 팬톤컬러연구소와 협업해 오브제컬렉션에 스톤 클레이 핑크와 스톤 실버 색상을 새롭게 추가했다. 스톤 클레이 핑크는 자연 속의 희귀 암석인 핑크화강암에서 영감을 얻은 진한 핑크 계열의 색상이다. 스톤 실버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새로운 스톤 질감을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실버에 적용했다. 스톤 질감은 고급스러운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에 시각적 깊이감과 부드러운 촉감을 구현했다. LG전자는 스톤 클레이 핑크와 스톤 실버을 포함해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연내 총 19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정화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