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비트코인, FOMC와 러시아 디폴트 우려로 소폭 하락세
암호화폐 비트코인 / 연합뉴스
암호화폐 비트코인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러시아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16일 오전 9시 20분 기준 국제 암호호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0.32% 하락한 3만9327.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체적으로 FOMC와 러시아 디폴트 위기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연 8회 FOMC가 개최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앞서 3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을 예고한 연준은 17일(한국시간) 새벽 FOMC 결과를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당초 예상된 0.25% 포인트가 아닌 0.5% 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높은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를 기피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러시아 달러 채권 이자 지불일인 16일이 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퇴출된 러시아는 약 3150억 달러(391조1985억원)가 동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16일까지 달러화 채권 이자 1억2000만달러(약 1490억원)을 지불해야 한다. 만약 러시아가 이자를 지불하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한다면 1917년 이후 러시아의 첫 디폴트 선언이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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