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찰, 취임식 테러 암시글 작성자 검거
경찰이 테러 암시글을 작성한 남성을 검거했다. / 연합뉴스
경찰이 테러 암시글을 작성한 남성을 검거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테러를 하자는 글을 작성한 남성이 검거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충청북도 모처에서 작성자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 하실 분 구함'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글에서 A씨는 윤봉를 언급하며 "이 암울한 시대에 다시 실낫같은 희망을 불어넣어줄 열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여러 비판을 받은 후 삭제됐다.

이후 A씨는 10일 오전 "테러를 한다는 것이 아닌 그냥 사람을 구한다고 장난스럽게 쓴 글이 국가 폭동 모략이라는 건 비약"이라며 "아무리 세상이 잘못되어도 앞으로 조용히 있겠다. 말할 권리도 없어진 대한민국이 무섭다"라고 주장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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