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은행, 사상 첫 빅스텝 단행…원화 강세 보여
기관 매수세에 코스닥, 1.65% 상승세 보여
13일 코스피는 한국은행의 빅스텝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연합뉴스
13일 코스피는 한국은행의 빅스텝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사상 첫 빅스텝(0.5%p 금리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85포인트(0.47%)가 상승한 2328.6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뉴욕증시의 약세로 6.69포인트(0.29%) 상승한 2324.45포인트로 출발했다. 이후 한국은행의 빅스텝이 시장에 선반영돼 금리 인상 직후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개사 중 ▲삼성전자는 0.17% 하락한 5만 80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0.25% 하락한 40만원 ▲SK하이닉스는 0.75% 상승한 9만 4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4% 하락한 83만 2000원 ▲현대차는 2.51% 상승한 18만 3500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투자자별 매매 동향으로는 기관이 3567억원을 순매수 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2568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은 994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0포인트(1.65%)가 상승한 763.1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IT주 중심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개사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39% 상승한 7만 2800원 ▲엘앤에프는 4.32% 상승한 21만 300원 ▲HLB는 5.62% 상승한 4만 4200원을 ▲카카오게임즈는 2.33% 상승한 5만 500원 ▲펄어비스는 3.91% 상승한 5만 1800원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의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기관이 734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은 9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676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2원 하락한 달러당 1316.9원이며 원/엔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91원 하락한 100엔당 953.59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80% 하락한 3.211%를, 10년물은 0.048% 하락한 3.301%를 기록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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