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1일 미 FOMC 경계…외인·기관 매도세
환율, 1399원으로 상승했지만 개장 이후 소폭 하락
16일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하며 2400선이 무너졌다. /연합뉴스
16일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하며 2400선이 무너졌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2400선 아래로 떨어졌다. 

16일 코스피는 전장(2401.83)보다 14.27포인트(0.59%) 하락한 2387.56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81.38)보다 4.89포인트(0.63%)가 오른 776.49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386.34포인트로 개장 직후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고 코스닥 지수도 776.4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이후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자이언트스텝(0.75%p 금리 인상)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은 연준이 울트라스텝(1.00%p 금리 인상)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16일 국내 증시에선 국제 유가가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며 S-Oil(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GS 등 정유주들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며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로 인해 거버넌스(지배구조) 노이즈로 인한 할인 요인이 일부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포스코 포항제철소이 완전 정상화로 가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동스틸, 금강철강, 문배철강, NI스틸, 경남스틸, 동일제강, 부국철강 등 철강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 투자자들이 1554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1157억원을, 기관은 41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746억원을 순매수 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571억원을, 기관은 171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93.7원)보다 5.3원이 오른 1399.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95.9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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