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현장 견학
브라질, 우루과이 등 중남미 13개 나라 고위급 공무원 및 임원 등 30여 명이 29일 한수원 팔당수력발전소를 방문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
브라질, 우루과이 등 중남미 13개 나라 고위급 공무원 및 임원 등 30여 명이 29일 한수원 팔당수력발전소를 방문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에콰도르 기획부 장관을 비롯한 브라질, 우루과이 등 중남미 13개 나라 고위급 공무원 및 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미주개발은행) 임원 등 30여 명이 29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 팔당수력발전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IDB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연수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관련한 현장 견학 차원에서 진행됐다.

중남미 공무원들은 팔당수력발전소의 역사, 설비현황, 전력생산 및 수계 연계 등의 기능 및 역할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발전설비와 댐 현장을 둘러봤다. 

에콰도르 Sr. Jairon Merchan Haz(제이론 머찬 헤이즈) 기획부 장관은 “대한민국 수도권의 전력과 한강 수계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한수원의 최첨단 통합수력운영시스템이 인상깊다”며 “한수원의 우수한 수력발전 운영기술을 에콰도르에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헌철 한수원 한강수력본부장은 “팔당수력발전소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재생에너지로, 전력공급뿐만 아니라 용수공급과 홍수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중남미 여러 나라의 전력산업 개발에 좋은 개발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팔당수력발전소는 설비용량 120MW 규모로, 1972년에 준공돼 올해로 전력 생산 50주년을 맞았다.  

양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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