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 무비자 입국이 허용됐다. / 연합뉴스
11일 일본 무비자 입국이 허용됐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일본 정부가 11일부터 한국 등 68개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22일 완화된 방역 대책을 발표하며 10월 11일부터 일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하루 5만명이었던 입국자 상한선을 폐지하고 개인 여행 또한 허용했다.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3월부터 입국을 철저히 제한해왔다. 2022년 코로나19 완화세 속에서도 3월 유학생 및 비즈니스 목적 입국을 허용했고  6월 단체 관광객 대상으로만 입국을 허용하는 등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일본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한국인 관광객은 약 2년 7개월 만에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해졌다. 다만 일본에 입국하면서 3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혹은 출국 전 72시간 이내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일본은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각각 약 714만 명과 753만 명으로 매해 700만 명 이상이 일본을 방문했다. 2019년에는 '노재팬' 운동으로 여행객 수는 일부 감소했지만 500만명 이상이 방문해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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