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은행 빅스텝 및 시장 상황 반영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예적금 금리를 인상한다. /우리은행, 신한은행 제공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예적금 금리를 인상한다. /우리은행, 신한은행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예적금 금리를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13일부터 19개의 정기예금과 27개의 적금 금리를 최대 1.00%p 높인다. 

예금상품은 비대면 전용 '우리 첫거래 우대 정기예금'을 최고 연 3.80%에서 최고 연 4.80%로 1.00%p 인상하며,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30%p ~ 0.50%p 인상한다.

적금의 경우 '우리 페이 적금', '우리 Mgic적금 by 롯데카드'를 1.00%p 인상하며 그 외 대부분의 적금상품 금리를 0.30%p ~ 0.80%p 인상한다.

인상된 금리는 13일 이후 가입하는 상품에 대해 적용되며, 영업점 창구 뿐만 아니라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상품의 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했다”며 “금리 상승기에 시장금리를 즉시 반영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시장금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4일부터 예적금 39종에 대해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최고 0.8%p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상품별 가입기간에 따라 거치식 예금은 최고 0.8%p, 적립식 예금은 최고 0.7%p 인상된다.

이번 인상으로 신한은행 대표 적금인 ‘신한 알.쏠 적금’ 12개월제는 0.5%p 인상돼 최고 연 4.45%가 적용된다. 첫 거래 고객을 위한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은 최대 연 5.2%, 그룹사 고객 우대 상품인 ‘신한 플러스 포인트 적금’은 최고 연 5.0%가 된다.

또한 신한은행의 친환경 실천을 위한 ESG 상품인 ‘아름다운 용기적금’은 0.6%p를 인상해 최고 연 4.6%가 적용되며 소상공인 우대 대표상품인 ‘신한 가맹점 스윙적금’은 0.7%p를 인상해 최고 연 4.5%가 된다.

정기예금은 대표 상품인 ‘S드림 정기예금’ 12개월제의 기본금리가 0.6%p가 인상된다. 은퇴고객 대상 ‘미래설계 크레바스 연금예금’의 기본금리는 기간별 0.6%p~0.8%p 인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빅스텝과 시장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속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이번 기본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상승에 발맞춘 신속한 금리 인상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