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마주’의 배우 이정은.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영화 ‘오마주’의 배우 이정은.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배우 이정은이 올해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최고 배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정은은 지난 19일 개막한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오마주'를 통해 과장되지 않은 현실 연기 속에 꿈을 꾸는 중년여성의 욕망과 좌절, 용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정은은 그동안 수많은 영화에 참여하며 존재감을 알리며, 여러 영화제의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르는 등 기대를 받아오다 이번에 첫 수상을 하게 됐다. 이정은은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오마주'로 최고 배우상을 수상해 주연 배우로서  탁월한 연기력을 증명했다.

'오마주'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통해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꿈과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 따뜻한 공감을 전한다.

한편 이정은은 지난 1991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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