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5일 수소안전뮤지엄 개관식 개최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조감도. / 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조감도. / 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15일 국민들이 수소에너지의 안전성과 미래 친환경에너지로서의 가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수소안전 체험관(수소안전뮤지엄)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개관식에는 김선기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등 주요 인사와 일반 국민 등 120여명이 참석해 미래 친환경에너지인 수소를 올바로 이해하고 안전관리를 체험할 수 있는 수소 안전문화의 장이 마련된 것을 축하했다.

산업부는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과제 중 하나로 수소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수소안전 체험관' 구축을 추진했다.

사업추진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지자체 공모로 충북혁신도시를 선정했고 국비(83억원), 충북도(35억원), 음성군(35억원) 등 총 사업비 153억원을 투입해 3년 동안 안전체험관을 건립했다.

수소안전 체험관의 외관은 3개의 원형 건축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로, '수소-에너지-물'로 변환되는 수소의 무한한 순환을 형상화했고, 내부는 △수소안전홍보관 △가스안전체험관 2개의 전시․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그 중 핵심 공간인 수소안전홍보관은 △수소를 만나다 △수소, 안전을 만들다 △수소, 꿈을 꾸다 등 3개의 주제, 6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수소를 만나다'는 자연으로부터 와서 물이 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수소의 친환경성을 몰입감 있는 영상과 음향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수소, 안전을 만들다'는 △수소 저장용기의 안전성을 용기 제작과정과 안전성 검증 시험을 영상과 전시모형으로해 간접 체험하고 △수소충전소에 적용된 안전기술과 비상 시 작동하는 안전장치(긴급차단장치, 수소누출검지기, 화염검지기)을 체험큐브를 통해 알아보는 코너다.

'수소, 꿈을 꾸다'는 △2050년 미래 수소에너지 사회의 모습을 영상과 모형으로 느껴볼 수 있고 △수소 경제의 의미, 국제 동향, 수소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영상을 통해 들려주고 △기후변화 위기와 미래 수소도시 곳곳을 4D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아울러 국민들이 수소안전 체험관을 보다 친근하고 흥미를 가질수 있도록 수소안전 체험관의 이름을 '수소안전뮤지엄'으로 명명하고, 수소 원자와 원소기호를 모티브로한 수소안전뮤지엄의 로고와 캐릭터도 개발했다.

수소안전뮤지엄은 15일 개관해 3개월 간 임시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임시운영 기간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사전점검단 운영으로 전시콘텐츠와 체험프로그램을 보완하거나 추가할 예정이며, 일반국민들은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는 내년 3월부터 수소안전뮤지엄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김선기 수소경제정책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세계 최초 수소법 제정,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며 "현재 수소차·수소충전소·연료전지 보급에 있어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부 출범 이후에는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및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이라는 새로운 수소경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과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탄탄한 수소경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밑바탕이 돼야 하므로 수소의 생산, 저장, 유통, 활용 등 전주기에 걸친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러한 안전관리 노력 못지않게 국민들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많은 국민들께서 '수소안전뮤지엄'을 찾아오셔서 수소에너지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해 보다 가까워지는 수소안전 문화와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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