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9시 전국에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거나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때 발효된다. 또한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때 발표된다.

이에 서울과 인천, 경기도 전역에 한파경보가 발효 예정이고 동해와 삼척을 제외한 강원도, 충청남도 천안·공주·,아산·금산·계룡과 대전, 세종, 충청북도 보은·괴산·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증평 등에도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경상북도와 전라북도, 제주도 등 남부지방 일부 지역에도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전라북도 진안·무주·장수·임실·남원과 경상북도 군위·칠곡·김천·상주·문경·예천·안동·영주·의성·청송·영양·봉화에 한파경보를 내렸다.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24일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춘천 -19도 △강릉 -14도 △대전 -14도 △청주 -14도, △대구 -11도 △부산 -7도 △전주 -12도 △광주 -8도 △제주 -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춘천 -10도 △강릉 -7도 △대전 -9도 △청주 -10도 △대구 -7도 △부산 -4도 △전주 -7도 △광주 -7도 △제주 0도다.

기상청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3일 밤부터 기온이 내려가 내일 기온은 오늘보다 10~15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낮아 매우 춥겠다"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와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 등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수현 기자 jwdo9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