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디다스골프는 친환경 골프문화 정착 노력
힐크릭도 2021년부터 재활용 소재 골프웨어 출시
아디크로스X버닝 카트 소사이어티 컬렉션. /아디다스골프 제공
아디크로스X버닝 카트 소사이어티 컬렉션. /아디다스골프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요즘 골프업계 화두는 바로 친환경이다. 친환경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아디다스골프는 친환경 골프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최근 선보인 ‘아디크로스X버닝 카트 소사이어티(Burning Cart Society) 컬렉션’도 친환경 콘셉트를 앞세웠다. 버닝 카트 소사이어티와 함께 자연을 위해 만든 차별화된 골프웨어다. 아디다스골프는 ‘END WASTE PLASTIC’ 캠페인을 넘어서 친환경 골프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기울인다.

아디크로스는 이름처럼 아디다스골프의 다양한 변화와 시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컬렉션이다. 골프웨어의 다양한 변신과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새해엔 지속 가능한 골프문화를 한층 더 넓은 의미로 보여주려고 BCS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BCS는 사진 작가 크리스티안 하페가 창립한 단체로 골프 문화의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출범했다. 단체명대로 카트를 사용하지 않는 문화를 지향하며 이는 현대 골프의 창립 원칙에서 비롯된다. 코스의 순간 순간을 눈에 담아 기억하고, 오롯이 느끼며 가장 순수한 형태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골프는 기본적으로 야외에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자연 환경도 라운드의 일부다. 아디다스골프는 운동 선수와 지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소재 혁신을 지속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유한한 자원의 사용을 줄이고 플라스틱 폐기물 사용 근절을 위해 최소 70%는 천연 소재 및 재생 가능한 재료를 사용했다. 또한 흙색 계열과 중성적인 컬러의 크루넥 스웻셔츠, 티셔츠, 폴로와 버킷햇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남녀공용 사이즈로 제공한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라운드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자 천연 벙커와 꽃 한 송이를 피워내는 민들레 등 이미지를 담았다. 외로운 꽃 한 송이를 피워낸 민들레는 골퍼로 하여금 각각의 코스가 제공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힐크릭이 지난달 출시한 리사이클 패딩 베스트 4종. /힐크릭 제공
힐크릭이 지난달 출시한 리사이클 패딩 베스트 4종. /힐크릭 제공

힐크릭 역시 ESG 경영에 앞장서는 골프웨어 브랜드다. 지난달 출시한 리사이클 패딩 베스트 4종은 국내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인 ‘K-rPET(케이알피이티)’를 활용한 충전재를 적용해 친환경적인 가치를 더했다. 항균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세균 증식 억제 ‘안심 주머니’를 적용한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4종은 남성용 ‘H베이직 볼패딩 베스트’와 ‘H에코업 베스트’, 여성용 ‘H라운드 베이직 볼패딩 베스트’, ‘H스탠 베이직 볼패딩 베스트’로 구성된다.

힐크릭 관계자는 “골프웨어업계에도 필(必)환경 시대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제품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며 “힐크릭은 지난 2021년부터 국내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골프웨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 디자이너 듀오 강혁의 하이엔드 골프웨어 브랜드로 알려진 고스피어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골프웨어를 출시한다. 신상 니트웨어들은 리사이클 울과 RWS 울 원사를 사용했다. RWS 울은 ‘Responsible Wool Standard’의 약자로 동물에 대한 윤리적 대우와 동물을 기르는 방목지의 토양 보호를 우선시하는 글로벌 인증 기준이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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