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배구조개선TF 구성…건강한 지배구조 구축 목표
"소유분산 기업 지배구조 이슈와 과거 관행 혁신"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된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지배구조 개선에 본격 나섰다. 조기에 지배구조 체계를 점검하고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7일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선정된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사진=KT
지난 7일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선정된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사진=KT

KT는 윤 사장의 요청으로 지배구조개선TF(가칭)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배구조개선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KT 관계자는 "국내외 ESG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민영화 이후 지속 발전시켜온 지배구조 체계를 점검하고 조기에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라며 "특히 소유분산 기업의 건강한 지배구조 구축해 국내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배구조개선TF는 △대표이사 선임절차 △사외 이사 등 이사회 구성 △ESG 모범규준 등 최근 주요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지적 받은 사항을 중심으로 지배구조 강화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객관성을 확보하고 신뢰도를 높이고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대표이사 선임 절차, 사외 이사 구성 등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우수사례도 분석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과 ESG 모범규준 등을 고려해 ESG 경영을 위한 지배구조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이후 의견 수렴 절차도 진행해 새롭게 도입되거나 변경되는 지배구조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KT는 최종 개선방안이 확정되면 정관 및 관련 규정에 명문화해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윤 사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이슈와 과거 관행으로 인한 문제들을 과감하게 혁신하겠다"고 강조하며 "KT가 국민기업으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모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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