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강릉 21가구, 동해 15가구
부영 사옥 전경. (사진=부영그룹)
부영 사옥 전경. (사진=부영그룹)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부영그룹은 산불피해를 입은 분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강원도에 위치한 부영아파트 중 36가구(강릉 21가구, 동해 15가구)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 및 해당 지역 지자체와 협의해 이재민 수요를 파악하고 대상자를 선정하는 대로 이재민들이 속히 입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당사는 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회사보유분으로 갖고 있는 임대 아파트 모두를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부영그룹은 재난·재해 피해가 있을 때마다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아파트 지원과 성금을 기탁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7년 포항 지진피해, 2019년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부영 아파트를 지원하고 2022년에는 동해안 산불피해 구호를 위한 부영 아파트와 성금 5억 원을 기탁했다.

 아울러 천안함 침몰 관련 유족지원 성금, 세월호 피해지원 국민모금 성금, 경주 지진 피해 복구 성금,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등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재난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서 시에라리온 수해구호금, 페루·콜롬비아 수재구호금, 라오스 댐 붕괴 관련 구호자금 기탁 등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Noblesse Oblige)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8시 22분께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강풍으로 소나무가 넘어지면서 인근 전신주를 덮쳤고, 전선이 끊기면서 스파크가 일어났다. 스파크는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주변 소나무 숲으로 번졌고 소나무 기름인 송진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며 축구장 면적 350배에 달하는 산림 379헥타르(ha)를 태웠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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