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교육·문화시설 130여 곳 신축해 기증 
우정교육문화재단 설립 장학금 지급
부영그룹 사옥 전경. (사진=부영그룹)
부영그룹 사옥 전경. (사진=부영그룹)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사회공헌 분야에선 과거부터 다양한 활동을 해온 부영그룹이 돋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의 사회공헌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부영그룹은 교육은 ‘백년지대계’ 라는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신념에 따라 아호인 ‘우정’을 딴 우정학사(기숙사)를 포함해 전국의 초·중·고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문화시설 130여 곳을 신축 기증해 왔다. 대학 교육시설 지원에도 큰 관심을 가지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12개 대학에 우정원 건물을 건립해 기부하는 등 미래 인재 양성을 돕고 있다.

해외 교육시설 지원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캄보디아, 라오스 등 600여 곳에 초등학교 건립 지원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디지털피아노 7만 여대와 교육용 칠판 60만 여개를 기증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2008년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에 유학 온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42개국 출신 2283명의 유학생들이 약 89억 원에 이르는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입주민 큰 호응 

부영그룹이 사내 보육지원팀을 두고 지원하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도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룹의 지원 아래 저출산·고령화 및 일·가정 양립 등 입주민들이 마주한 사회문제들을 보육 사업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또한 우리역사 바로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노력해 온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사실 그대로의 역사를 알리고자 ‘6·25전쟁 1129일’을 ‘우정체’로 직접 편저해 군부대, 전쟁기념관, 학교 등 국내 각종 기관과 해외 참전국 등에 국·영문 번역본을 합쳐 1000만부 이상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또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0700’에 10억 원 후원 및 소년소녀가장세대에 결연지원금 후원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에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외 재난·재해 피해가 있을 때마다 지원과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국기인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고자 세계태권도연맹(WT)에 1000만 달러(한화 140억 원 상당) 및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 비용 등을 지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집의 목적은 ‘소유’가 아닌 ‘거주’에 있다는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지론을 바탕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살기 좋은 집, 살만한 집을 공급하며 대한민국의 주거문화 발전에 힘써 오고 있다. 

부영그룹은 주택 사업을 주력으로 구조가 튼튼하고 생활공간이 편리한 업그레이드된 아파트 개발에 열중해왔다. 지금까지 전국에 약 30만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으며 그 가운데 공급된 임대아파트 수는 약 23만여 가구에 이른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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