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경영 복귀 9번째 실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연합뉴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상현 기자]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의 9번째 경영 복귀 시도마저 실패했다.

롯데홀딩스는 일본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 전 부회장의 주주제안 안건을 지난 28일 모두 부결시켰다. 신 전 부회장은 이사 선임 건과 범죄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자의 이사직 수행을 금하는 정관 변경 건을 제안했다.

신 전 부회장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9차례에 걸쳐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해임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주주들이 신 전 부회장을 불신하는 이유는 준법경영 위반 사실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이사진의 반대에도 불법수집 영상을 활용하는 사업인 ‘풀리카’를 강행한 바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주총 결과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 체계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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