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1주차 K랭킹 현황. /KLPGA 제공
2023년 51주차 K랭킹 현황.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는 이예원(20)이 KLPGA 투어만의 독자적인 랭킹 시스템인 K랭킹에서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2023년 50주차 K랭킹 순위에 따르면 11.3045포인트를 기록한 이예원이 기존 1위였던 박민지를 0.0171포인트 격차로 따돌리며 K랭킹 1위에 올라섰다. 18일 발표된 51주차 K랭킹에서 2위와 격차를 0.1079포인트까지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49주차까지 1위에 올라있던 박민지(25)는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K랭킹 1위에 올라선 뒤 약 2년 7개월만에 2위 자리로 내려왔다. 이로써 박민지의 역대 최장 연속 1위 기록이 134주로 마감됐다.

이예원은 지난 8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K랭킹 2위에 올라섰다. 특히 K랭킹은 104주(2년)간의 성적을 반영하되 최근 13주 성적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어 2023시즌 하반기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친 이예원이 지금까지도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고 있으며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예원은 “처음으로 K랭킹 1위에 오르게 돼 뿌듯하고 2024시즌에도 1위를 유지하고 싶다”며 “최다 연속 1위 기록을 경신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기록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생각으로 노력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시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27)가 3위에 올랐고,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25)가 4위로 뒤를 이었다.

K랭킹은 지난 2019년 KLPGA가 각 투어의 새로운 흥미 요소와 관전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선수 기록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우수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구축한 독자적인 랭킹 시스템이다.

산정된 랭킹은 매주 월요일 10시에 K랭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K랭킹 홈페이지는 KLPG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박종민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