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EU ESG 공시기준과 관련해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상의)는 1일 ‘EU 수출기업을 위한 ESG 공시기준(CSRD 및 ESRS) 가이드북’ 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상의는 “EU ESG 공시기준이 2025년부터 국내 기업들의 EU지역 자회사부터 의무화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ESG 실무자를 지원하기 위해 가이드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북은 EU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및 공시기준(ESRS)의 기본개념과 주요내용, 우수 공시사례, 실무자가 알아야 할 10대 핵심 포인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 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팁도 담았다. 

상의는 “EU ESG 공시기준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에도 참고할 만한 전문자료가 부족해 애로를 겪고 있는 ESG 실무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전환계획 수립 필요성, 공급망 관리와 평가 등에도 실질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태희 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범 시행에 이어 올해 EU ESG 공시제도의 본격화로 인해 우리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이드북이 국내기업들의 EU ESG 공시제도 대응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이드북은 대한상공회의소 ESG플랫품 ‘으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다.

권선형 기자 peter@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