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톱 10 진입
에크로트, 17언더파 267타로 생애 첫 우승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개월 만에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경훈은 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그는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자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7위 이후 5개월 만의 10위 이내 입상을 일궈냈다. 아울러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부진도 씻어냈다.
4일 악천후로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순연된 가운데 전날 경기를 모두 마무리 지은 안병훈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공동 62위(2언더파 282타), 김성현은 공동 67위(1오버파 285타)에 그쳤다.
우승은 PGA 투어 2년 차 오스틴 에크로트(미국)에 돌아갔다.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콘페리투어를 거쳐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에크로트는 5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162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이번 시즌 특급 지정 대회와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손에 넣었다.
호주 교포 이민우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마크했다. PGA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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