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개 제작… 총제작비 5억1900만 원
[잠실=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프로야구 KBO리그 2023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가 2024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우승 반지 전달식을 가졌다.
LG 구단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우승 반지 전달식을 진행했다.
선수단이 1루 더그아웃 앞에 도열한 가운데 김인식 LG 스포츠 대표이사가 주장 오지환에게 우승 반지를 전달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KT 위즈와 1차전에서 패했지만 2~5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통합 우승을 확정했다.
LG는 지난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KS)에서 모두 우승하며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LG가 KS 정상에 오른 건 1990년, 199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이자 1994년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 200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암흑기를 지나 최근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지난해 마침내 우승의 한을 풀었다.
구단은 이를 기념해 우승 반지 173개를 제작했다. 우승 반지 한 개당 300만 원으로 총 제작 비용만 5억1900만 원에 달한다.
우승 반지는 2023시즌 챔피언 엠블럼을 콘셉트로 반지 양면에는 LG 야구단을 상징하는 스트라이프를 넣어 디자인했다. 반지 중앙에는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 트윈스 엠블럼, 로고와 별 3개, 레드 루비 29개를 넣어 29년 만의 3번째 우승을 기념했다.
아울러 좌측면에는 우승 연도와 V3, 우측면에는 선수 등번호와 이름 이니셜, 트윈스 엠블럼, 반지 하단에는 통합우승 슬로건인 'PERPECT ONE'을 넣었다. 또한 반지 안쪽에는 한국시리즈 경기 일자와 스코어를 새겼다.
우승 반지는 선수단 54명과 코칭스태프 32명, 프런트 그리고 LG 구단 영구결번 주인공인 김용수, 이병규, 박용택에게 수여한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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