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최근 중국 온라인 플랫폼이 국내에서 급성장하고 해외직구, 간편결제 활성화로 물류, 서비스 모델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e커머스 시장구조를 분석하기 위한 시장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번 실태조사는 △사전 시장조사 △주요 e커머스 사업자 등에 대한 실태조사 △수집 자료 정리 및 분석 등 3단계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밝혔다.사전 시장조사 단계에서는 주요 해외 경쟁당국의 정책보고서, 선행 연구 문헌, 관련 시장분석 보고서 등을 문헌조사 하고,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의견청취 등을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저축은행 업권은 지난해 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쇼크의 여파로 자산건전성 지표 악화를 보였다. 이에 일각에선 제2의 저축은행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곳의 당기순손실 합계는 5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업권은 2022년 말 1조 5622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1년 만에 2조1181억원의 순익이 증발한 것이다. 이처럼 저축은행 업권이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해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직전 년도인 2022년보다 11%가량 증가하며 실물카드 이용액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3조 3000억 원으로 2022년(3조 1000억원) 대비 6.2%가 증가했다.이 가운데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일평균) 비중은 50.5%로, 지난해 처음 실물 카드 이용 비중을 넘어섰다. 모바일 기기 결제 비중은 2019년 38.6%에서 2020년 44.1%, 2021년 47.1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 업권이 5559억원 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저축은행의 적자전환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충당금 적립 확대, 고금리로 불어난 조달비용의 영향이 컸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개사 당기순손실의 합계는 5559억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1조 5622억원) 대비 2조 1181억원(135.6%)이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저축은행 업권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작년 말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모두 상승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35조 6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13조 3000억원) 대비 1조 4000억원 증가했다. 부동산 PF대출 연체율도 같은 기간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업권의 지난해 말 부동산PF 잔액은 46조 1000억원, 증권업계는 7조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조 8000억원, 1조 5000억원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신규채용 여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이 ‘직무관련 일경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은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며, 대상의 63.0%인 315개 기업에서 응답한 결과다. 기업들의 채용 운영 방식, 청년이 중점을 두어야 할 취업준비 사항, 채용에서 AI의 영향, 온보딩 프로그램 운영 현황과 효과 등을 중심으로 조사됐다.앞서 언급처럼 조사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해 하반기 저축은행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한 사람 10명 가운데 약 6명에게 퇴짜를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공시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국내 59곳 저축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37.75%로 집계됐다. 감면 이자액은 총 22억 4800만원으로 2022년도(27억 8100만원) 대비 5억원 이상 줄었다. 저축은행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제2금융권 내에서도 저조한 수준이다. 보험 및 카드업계 수용률이 40~60%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금리인하요구권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한달 간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 전체회의를 3회 개최해 1428건을 심의하고, 총 1073건에 대해 전세사기피해자 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처리결과, 가결은 1073건, 부결 179건(요건 미충족), 적용제외 110건, 이의신청 기각 66건 등이다.적용제외 110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요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그간 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가결 건은 총 1만4001건(누계), 긴급 경·공매 유예 협조요청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1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재권 무역수지는 1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직전년도의 11억 10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2010년 통계 편제 이후 역대 최대 흑자다. 유형별로 보면 저작권이 22억 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견인했다. 문화예술저작권이 직전년도의 8억 8000만달러에서 11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일본이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통화정책 전환에 나섰다. 이에 투자자들은 엔화 가치 상승(엔고)을 기대하고 엔화예금에 돈을 맡겼지만,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금리 인상 발표 후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 교도통신을 비롯한 일본 현지매체에 따르면, 일본은행(BOJ)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금융정책결정회의을 열고 정책 금리를 마이너스(-)0.1%에서 0~0.1%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일본은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 인상이 나섰다. 이는 8년간 이어진 마이너스 금리의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기술보증기금과 카카오뱅크가 비대면·디지털 금융지원 활성화 위해 손을 잡았다. 20일 기술보증기금과 카카오뱅크는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비대면·디지털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카카오뱅크와 기술보증기금은 우수 기술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뜻을 모았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비대면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 △비대면·디지털 금융상품 공동개발 △기업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공익법인 일환경건강센터(이사장 류현철)가 21일 ‘재해조사 공개, 처벌을 넘어 예방으로'라는 주제로 제7차 포럼을 연다.센터 개소 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포럼에선 기업이 산재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유인하는 다양한 제도의 도입 필요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김욱 안전보건공단 중앙사고조사단 조사계획부장은 ‘ 무엇이 달라졌나'를 주제로, 전주희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은 ‘ 다시 읽기'를 주제로, 강태선 서울사이버대학교 안전관리학과 교수는 ‘재해조사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이 직전 월보다 20억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19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4년 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2월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61억 3000 달러로 직전 월 대비 19억 7000만달러 감소했다.통화별로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이 778억 7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25억 3000만달러 줄어든 반면, 엔화 예금(98억 6000만달러)과 유로화 예금(60억 7000만달러)은 각각 4억 6000만달러, 1억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지난해 기준 국내 50대 그룹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 정도가 올해 주주총회 전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중 공정 자산 기준 상위 50개 그룹이 지난해 5월 대기업집단현황 공시에서 공개한 임원 현황을 토대로 이와 같은 내용의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우리나라에 사외이사 제도가 도입된 것은 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1998년 첫 시작해 30년 가까이 흐르고 있다. 상장사 등에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기에 안착하지 못한 상황 등을 고려해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단언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이 최근 발표한 '2024년도 제4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 측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안정과 성장 측면의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2024년 3월 수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통해 5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운용할 투자운용사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메타버스 펀드는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로 기존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확대했다.최근 메타버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과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빅테크의 확장현실(XR) 디바이스 출시 경쟁 등도 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SBI저축은행이 악성 앱 피싱 방지 업체인 에버스핀과, 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협업하여 명의도용 방지 신기술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SBI저축은행 측은 "최근 모바일 뱅킹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명의도용, 피싱 등 관련 범죄 수법이 다양화돼 금융소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전문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피해 발생 전 선제적인 사고 예방 활동을 통해 금융소비자가 안전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명의도용 유형의 사기는 △신분증 위조(혹은 탈취) △휴대폰 개설 △대출이나 이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비트코인(BTC) 1억원 시대가 1주일도 안돼 흔들리면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급등과·급락을 반복하는 비트코인 가격에 개인투자자들도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의 시세가 해외 거래소 시세와 비교해 얼마나 높은가를 뜻하는 김치 프리미엄이 약 10%대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18일 가상자산 시황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국내외 9000만원~9900만원까지 분포돼 있다. 이날 오전 김치 프리미엄은 9.75%(국내외 가격차 886만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카드사들이 자동차 할부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캐피탈 업체들은 치열해진 자동차 할부 금융시장에서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으로 눈길을 돌렸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건설사들의 경영 악화로 대손충당금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가 하면 영업이익도 줄고 있다. 이에 중소 캐피탈 업체의 경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4대 금융지주 잠정실적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지주 계열 4개(신한·하나·우리금융·KB캐피탈)캐피탈 업체 중 신한캐피탈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 모두 당기순이익이 뚝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외국 금융회사를 사칭해 '연금형 달러 펀드'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사기 행위가 잇따르고 있어 당국이 소비자경보 '주의 등급'을 발령했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금융회사인 S사를 사칭해 연금형 달러 펀드로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불법 투자자금 모집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불법업자는 연금형 달러펀드가 환율상승으로 국내 펀드 대비 높은 월 2.0%~월 2.8%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투자자를 유인하고 있다.이들은 채팅방을 통한 투자 권유 없이 블로그·지식인·카페 포털 사이트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