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4년 만에 열린 올스타전... 남부, 북부에 3-2 승리
3타수 3안타 1타점 기록한 나승엽... MVP 영광
선발 투수 김기훈, 퍼팩트 피칭으로 맹활약
11번째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 올스타가 웃었다. /연합뉴스
11번째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 올스타가 웃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11번째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 올스타(상무·롯데·NC·삼성·KT·KIA)가 웃었다. 최우수선수(MVP)의 기쁨은 나승엽(20·상무 피닉스)에게 돌아갔다.

남부 올스타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북부 올스타(LG·고양·두산·SSG·한화)를 3-2로 꺾었다. 아울러 우승팀 자격으로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4년 만에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이었다. 2019년에는 우천 취소됐고, 2020년과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남부 올스타의 선발 투수 김기훈(22·상무 피닉스)은 4년 만에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3이닝 무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북부 올스타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상무 피닉스 타자 나승엽(가운데)은 퓨처스 올스타전 MVP의 영광을 안았다. /연합뉴스
상무 피닉스 타자 나승엽(가운데)은 퓨처스 올스타전 MVP의 영광을 안았다. /연합뉴스

타선에서는 3번 타자 나승엽과 1번 타자(리드오프)로 출전한 양승혁(23·KT 위즈)이 빛났다.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4번 타자로 나온 박승규(22·삼성 라이온즈)도 1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MVP 영광은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나승엽이 안았다. 2013년 정진호(34·두산 베어스), 2015년 하주석(28·한화 이글스) 이후 상무 소속으로 통산 3번째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받은 선수가 됐다. 나승엽은 부상으로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이밖에 감투상은 북부 올스타 주승우(22·고양 히어로즈)가, 우수투수상은 남부 올스타 김기훈(22·KIA 타이거즈)이 받았다. 우수타자상에는 남부 올스타 양승혁(23·KT 위즈)이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상금 100만 원의 부상도 거머쥐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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