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1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으로 제이씨앤컴퍼니 창업 
ESG소셜벤처연구회 설립해 스타트업·소셜벤처·지역사회에 도움 
"ESG 관점 전략·대응 필요…ESG경영 진단 위한 체크리스트 개발 계획" 
이종철 제이씨앤컴퍼니 대표. 
이종철 제이씨앤컴퍼니 대표.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ESG행복경제연구소와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동 대학 환경대학원이 주관하는 'ESG전문가 과정(ESG Executive Education)이 2기 펠로우들을 맞이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뜨거운 모집 열기와 학구열 속에서 진행된 1기 'ESG전문가 과정'은 ESG 분야별 심층주제에 대한 심화학습과 'ESG 우수지자체' 현장 답사 등으로 구성돼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2기 펠로우들이 품고 있는 기대감도 남다르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의 'ESG전문가 과정'을 등록한 2기 펠로우들의 평가와 소감을 들어 봤다. 

이종철 대표는 지난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으로 제이씨앤컴퍼니를 창업했다. 여기에 이 대표가 ESG전문가 교육과정에 등록하면서 ESG경영연구소도 함께 설립했다. 

이 대표는 대학원 재학 시절에도 ESG소셜벤처연구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ESG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ESG소셜벤처연구회는 현재도 탄소 감축 교육 등을 통해 스타트업과 소셜벤처 기업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도 ESG창·업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ESG 인식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특히 창업에 있어서도 환경을 위한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통해 지구와 함께 하는 비스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래 전부터 환경·사회·거버넌스(ESG)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는 이 대표는 "ESG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본격적으로 ESG에 대해 연구하면서 보다 체계적으로 공부하고자 여러 과정을 알아봤다"며 "그러던 중 지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한스경제에서 진행하는 ESG전문가 교육과정을 수료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지인에게 자문을 구한 뒤 입학신청을 하게 된 것"이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긴장되는 마음으로 합격자 발표를 기다렸다. 너무 고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합격 소식이 정말 반가웠다"며 "국내 최고의 대학에서 심혈을 기울여 진행하는 ESG전문가 교육과정은 ESG를 공부하는 분들에게는 선망의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서울대 환경대학원 2기 ESG전문가 과정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석박사급 전문인력이 대거 몰렸으며 최종 58명이 선발됐다. 교수진 역시 환경 분야 윤순진·홍종호 교수, 사회적 책임 분야 김경민·송재민 교수, 거버넌스 분야 김화진·이우종 교수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강의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교육과정의 교수진에 대해 기대하는 부분으로 "ESG에 대한 학문적 접근과 함께 ESG진단 툴(tool), 컨설팅을 위한 과정과 방법론을 배우고 싶다"며 "특히 환경에 관해서는 공공기관 및 스타트업 소셜벤처기업의 ESG 대응 전략과 진단 컨설팅을 위한 실무적 요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셜벤처와 임팩트투자를 공부하고 준비하는 입장에서 우리사회는 ESG경영에 대한 정의와 함께 ESG투자와 ESG임팩트 투자에 대한 파이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서 투자를 하려 한다면 ESG 관점에서의 전략과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ESG경영 진단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교육과정과 제이씨앤컴퍼니 업무 분야를 연계했을 때 가장 관심이 많이 가는 내용으로는 "ESG소셜벤처 임팩트 투자를 위한 환경에 대한 각별한 글로벌 이슈"를 꼽았다. 또, "자원순환, 재활용 및 업사이클 체계에 대한 업종별 현황도 함께 공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만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학문적 접근을 통해 ESG에 대한 명확한 개념 등이 정리됐다"며 "함께하는 펠로우 분들과의 인연도 너무 소중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교육과정이 향후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실제적으로 현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ESG진단 컨설팅을 위한 프로세스 개발과 '툴'에 대한 부분이 병행 될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며 " ESG경영을 잘하고 있는 기업 탐방도 구상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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