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김하늘(오른쪽)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시상은 김진호 한국스포츠경제 편집인. /임민환 기자
골프선수 김하늘(오른쪽)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시상은 김진호 한국스포츠경제 편집인. /임민환 기자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최근 은퇴를 선언한 골프선수 김하늘과 ‘삐약이’ 탁구선수 신유빈(대한항공), 동아오츠카, 나음케어가 스포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5회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4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은퇴 의사를 밝힌 김하늘은 한국여자골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다. 2006년 KLPGA에 입회해 이듬해인 2007년 신인상을 받으며 인기 스타로 도약했다.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전성기를 보냈다. 2011년 KLPGA투어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데일리 KYJ골프 여자오픈을 비롯해 올스타 왕중왕전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인기상을 모두 휩쓸었다.

2012년에는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우승을 비롯해 KLPGA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거머쥐었다.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동아스포츠대상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상도 차지했다.

이후 2013년 KLPGA투어 MBN 김영주골프 여자오픈 우승을 비롯해 2014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준우승, 2016년 제17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위, 2020년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등 업적을 남겼다. KLPGA 투어 통산 8승을 비롯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도 6승을 추가해 개인 통산 14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탁구선수 신유빈(오른쪽)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시상은 김진호 한국스포츠경제 편집인. /임민환 기자
탁구선수 신유빈(오른쪽)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시상은 김진호 한국스포츠경제 편집인. /임민환 기자

지난 8월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삐약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스타덤에 오른 신유빈은 어린 시절부터 ‘탁구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3년 제39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여자부 3학년부 개인전 우승을 시작으로 전국종별탁구대회 초등부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2017년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에 U21 여자단식 대표로 출전한 뒤 2019년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신기록을 세웠다. 그해 열린 ITTF 체코오픈 혼합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선 여자 단식 32강, 단체전 8강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가능성을 보이며 미래를 밝혔다. 이후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1차 대회 여자 복식 우승, 아시아 탁구 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우승, 복식 우승을 거머쥐었다.

동아오츠카(오른쪽, 주재현 실장)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시상은 김진호 한국스포츠경제 편집인. /임민환 기자
동아오츠카(오른쪽, 주재현 실장)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시상은 김진호 한국스포츠경제 편집인. /임민환 기자

동아오츠카는 1979년 설립돼 스포츠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비타민 드링크 오로나민C 등 건강지향적 음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동아오츠카가 생산하는 포카리스웨트는 국내 스포츠 이온음료 1위로 1999년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남자프로농구, 여자프로농구, 프로배구 등 프로스포츠 지원뿐 아니라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방콕, 부산, 도하, 인천, 자카르타-팔렘방 등 6회 연속 아시안게임 공식 음료로 활동해오고 있다.

프로스포츠 외에도 3x3 농구, 마라톤, 생활체육 등 다양한 스포츠 후원과 휠체어농구, 유소년 풋살대회 등 스포츠 분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했다.

주요 수상 이력으로는 2016년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을 비롯해 2018년 스포노믹스 스포츠 브랜드 부문 대상(포카리스웨트), 2019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고객만족도 조사(KCSI) 1위 16회,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1위 8회에 달한다.

주식회사 나음케어(오른쪽, 이창환 상무)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시상은 김진호 한국스포츠경제 편집인. /임민환 기자
주식회사 나음케어(오른쪽, 이창환 상무)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고 있다. 시상은 김진호 한국스포츠경제 편집인. /임민환 기자

나음케어는 1993년 헬스케어 부문 유통회사로 출발한 곳이다. ‘건강파트너 나음케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건강운동 콘텐츠와 운동용품 개발 및 보급을 통해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부문에선 국가대표 및 스포츠 구단에 소속된 선수들뿐만 아니라 스포츠 레저활동을 즐기는 생활체육인들의 스포츠 손상·부상 예방용 각종 보호대 및 재활, 트레이닝 용품 개발·공급을 통해 보다 안전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자사가 운영하는 트라택아카데미를 통해 각종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민간사업체들과 협력해 건강 증진을 위한 각종 피트니스 운동 프로그램 보급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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