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LA 램스, 신시내티 벵골스 꺾고 슈퍼컵 우승
홈 팬들 앞에서 정상 등극 겹경사
역전 터치다운에 성공하는 LA 램스 쿠퍼 쿱. /AP연합뉴스
역전 터치다운에 성공하는 LA 램스 쿠퍼 쿱. /AP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LA) 램스가 신시내티 벵골스를 꺾고 22년 만에 슈퍼볼 정상에 올랐다.

램스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6회 슈퍼볼에서 신시내티를 23-20으로 제압했다.

램스는 세인트루이스 시절인 지난 2000년 1월 테네시 타이탄스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2년 만에 통산 2번째 슈퍼볼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홈구장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램스는 1쿼터 6분께를 남기고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의 패스를 오델 베컴이 터치타운으로 연결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 신시내티의 맹추격에 13-10으로 근소한 리드를 점한 램스는 3쿼터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에반 맥퍼슨에게 필드골까지 내주며 13-20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램스는 경기 막판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3쿼터 5분58초를 남겨두고 맥 게이의 필드골로 16-20으로 추격에 나선 램스는 4쿼터 후반 대역전에 성공했다. 1분29초를 남기고 스태포드의 패스를 쿱이 잡아냈고, 극적인 터치다운을 완성시켰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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