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진 기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9위)이 최악은 면했다. 포르투갈(8위),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국립컨벤션센터(QNCC)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했다.

이날 조 추첨식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FIFA 랭킹에 따라 4개 포트로 나눠 진행했다. 포트3에 배정받은 한국은 H조에 포함됐다. 지난 2002년 한·일 대회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포르투갈과 20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당시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로 뛰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사령탑으로 조국 포르투갈을 상대하게 됐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나게 될 우루과이도 한국과 인연이 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멀티골을 헌납하며 1-2로 패해 무릎을 꿇었다.

가나와는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 마주한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4년 평가전에서 0-4로 패했다.

한국은 오는 11월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8일에는 가나와 2차전, 12월 2일 포르투갈과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다음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 최종 결과다.

A조 :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B조 : 잉글랜드, 이란, 미국, 유럽PO 승자

C조 : 아르헨티나, 사우디 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D조 : 프랑스, 플레이오프 승자1(아시아 vs 남미), 덴마크, 튀니지

E조 : 스페인, 플레이오프 승자2(북중미 vs 오세아니아), 독일, 일본

F조 :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

G조 :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H조: 포르투갈, 우루과이, 한국, 가나

김호진 기자 hoo1006@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