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분기 순이익은 7542억원, 전 분기 대비 1579억원 증가
경기 불확실성 대응 선제적 충당금 추가 적립, 미래손실 흡수역량 제고
농협금융이 26일, 2022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3505억원으로 전년도 상반기(1조 2819억원) 대비 5.3%(686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농협금융이 26일, 2022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3505억원으로 전년도 상반기(1조 2819억원) 대비 5.3%(686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농협금융이 안정적인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26일, 2022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350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 2819억원) 대비 5.3%(686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순이익은 7542억원으로 전 분기(5963억원) 대비 26.5%(1579억원) 증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시장금리 및 환율 상승, 주가 하락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운용손익이 감소하고,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약 3100억원 이상 추가 적립하였음에도, 자산 증대 등 안정적 사업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위주의 대출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4조 566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17억원이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62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31억원이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의 감소는 주식시장 침체 및 투자상품의 판매량 감소로 인한 수수료 수익 감소와 급격한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0.29%, 대손충당금적립률 246.99%로 지속적인 개선세를 나타내며, 금융그룹 중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는 ROE(자기자본이익률) 11.25%, ROA 0.57%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2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665억원)가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3조 26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06억원이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334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7억원이 감소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22%, 대손충당금적립률 288.17%를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NH투자증권 2221억원(지난해 대비 57.9% 감소) △NH농협생명 1964억원(지난해 대비 100% 증가) △NH농협손해보험 725억원(지난해 대비 26.5% 증가), NH농협캐피탈 619억원(지난해 대비 6.2% 증가) 등이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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