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3100만원대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TOP3 코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4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승률 TO3 코인은 비트코인(5,844,786 억원), 이더리움(2,645,516 억원), 리플(236,421 억원) 순이다. 

두나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나카모토 사토시(가명)'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최초의 디지털 자산이다. 기존 화폐와 달리 정부, 중앙 은행, 또는 금융기관의 개입없이 알고리즘에 의해 발행된다. 거래내역은 P2P(Peer to Peer) 네트워크에 참여한 사용자들에 의해 검증되고 관리된다. 뛰어난 보안성과 제한된 발행량 덕분에 가장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으로 잡았다.

이더리움(Ethereum)은 지난 2013년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에 의해 탄생했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위한 분산 네트워크로 현재 많은 디앱(DApp)들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 ERC-20이라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탄생한 토큰들의 표준을 제시해여 토큰간 호환성도 증진시켰다. 현재 ERC-721 기반의 수많은 NFT 또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탄생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화폐처럼 사용되는 디지털 자산이다.

리플은 글로벌 송금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토콜 겸 디지털 자산(XRP)이다.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리플 네트워크 하에서 글로벌 송금 요청 시, 이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기술적 특징으로 자체적인 리플 프로토콜 합의 알고리즘인 타원곡선 디지털서명 알고리즘(ECDSA)을 사용한다. 트랜잭션이 발생할 때, 혹은 일정 시간이 지날 때, 모든 노드에서 XRP원장(사용자의 계정에 있는 XRP 기록)에 대한 합의를 진행한다. 특히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훨씬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가지고 있어, 다른 디지털 자산보다 빠르게 송금 신청, 거래 등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두나무의 설명이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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