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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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6일 “조용만 제2차관 주재로 대한축구협회, 대한체육회, 아시안컵 개최 예정 지자체 등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지원’ 회의를 열고 대회 유치 성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회 유치 추진 경과와 향후 일정을 공유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지자체의 준비 사항, 애로 사항 등을 청취했다. 아울러 실사 대응을 비롯해 대회 관련 시설을 최적화하기 위한 기관 간 협조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6월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미 국제행사 승인, 국무회의 의결 등 국내 절차를 완료했다. 앞으로 유치 신청 자료 제출, AFC 실사 등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조용만 문체부 차관은 “63년 만에 아시안컵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대한축구협회, 지자체, 정부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아시안컵이 국민 축제로서 의미와 지자체 이미지 제고 등 작지 않은 의의를 지닌 대회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안컵은 아시아권 최대 규모의 축구 대회다. 1956년 홍콩을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리고 있다. 당초 2023 아시안컵은 내년 6월 중국의 개최가 예정됐다. 그러나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이유로 개최권을 포기했다. 

AFC는 새 개최지를 물색하고 있다.  한국, 카타르, 호주,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이 우치 경쟁 중이다. 10월 17일 개최지가 발표된다. 한국이 유치에 성공하면 1960년 서울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AFC 아시안컵 이후 63년 만에 대회 개최를 하게 된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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