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2700만원대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메타디움(META) 코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1일 오전 00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55% 하락한 2736만1000원에 거래됐다. 같은시각 메타디움(META)은 전일 대비 22.61% 상승한 60.20원에 거래됐다. 

두나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나카모토 사토시(가명)'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최초의 디지털 자산이다. 기존 화폐와 달리 정부, 중앙 은행, 또는 금융기관의 개입없이 알고리즘에 의해 발행되며, 거래내역은 P2P(Peer to Peer) 네트워크에 참여한 사용자들에 의해 검증되고 관리된다. 뛰어난 보안성과 제한된 발행량 덕분에 가장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잡았다.

메타디움은 DID(Decentralized Identifier)라는 키워드로 시작된 퍼블릭 체인으로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소유할 수 있는 자기주권신원(Self-Sovereign Identity,SSI) 구현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통해 투명하고 안전하게 개인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메타디움 토큰(META)은 메타디움 생태계 내 활동의 기본 토큰으로 주로 사용자들이 증명 서비스를 사용할 때 지불 수단으로 사용된다. 기술적 특징은 합의 알고리즘으로 지분기반 권위증명(Stake-based Proof of Authority,PoA)을 사용한다. 블록을 생성하는 참여자들로 하여금 자산담보를 설정하게 하는 등, 각 참여자들의 이익을 최대화한다. 이와 동시에 거래 속도 향상을 통해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더리움의 하드포크(Hard Fork)가 진행 된 이후에도 이더리움 개선 제안(Ethereum Improvement Proposal,EIP)의 업데이트 사항들을 메타디움 메인넷에 적용함으로써 이더리움과 100%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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