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연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0.75%P 인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최용재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는 시장이 예상한대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이었다. 더불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연준은 21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의 2.25~2.50%에서 3.00~3.25%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는 6월과 7월에 이어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며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나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매파적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잭슨홀 이후 나의 주된 메시지는 바뀌지 않았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내리는 일이 끝날 때까지 계속할 것이다”며 “제약적 수준의 정책을 지속해야 하며 이는 향후의 더 큰 고통을 막기 위한 것으로 이 과정이 경기침체로 이어질지, 그러하다면 침체가 얼마나 상당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또한 파월 의장은 “가격 안정은 연준의 책임이자 우리 경제의 초석으로 가격 안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경제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특히 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강력한 노동 시장 여건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경기 연착륙에 대한 회의적 입장도 보였다. 파월 의장은 “경기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다”고 강조한 뒤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가 노동시장에 충격을 주겠지만, 물가안정 복원에 실패하는 것이 나중에 더 큰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보다 물가 잡기기 우선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다. 

마지막으로 파월 의장은 다음 금리인상 규모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말하면서도 “높은 인플레이션이 미치는 영향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리라고 예상하고 인상의 속도는 향후 자료와 경제 전망 전개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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