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회차, 참여 연령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
총 40회 훈련 소화... 전문 코치, WK리그 선수 등 훈련 방문
축구교실을 방문해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선수들과 유소녀 축구교실 어린이들이 함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제공
축구교실을 방문해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선수들과 유소녀 축구교실 어린이들이 함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하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과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진행한 유소녀 축구교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 "연고지인 세종시와 함께 올 시즌 동안 운영한 '세종스포츠토토유소녀(U-12) 축구교실'(이하 축구교실)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전했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유소녀 축구교실’은 지난해 세종시 참가자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 2회차를 맞아 세종시의 의견을 수렴해 참여 연령을 12세 이하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로 확대하며 더욱 많은 유소녀축구 꿈나무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축구교실 참가자들은 세종중앙호수공원 축구장에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시간을 활용해 총 40회의 훈련을 소화했다. 축구교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서 엄선한 2명의 전문 코치는 열과 성을 다해 교육에 힘썼다. 아울러 기본 훈련에서부터 미니게임까지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선수들과 코치진 역시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시간을 활용하는 등 따듯한 관심을 보이며 축구교실을 수시로 방문했다. 세종시의 유소녀 축구 꿈나무들의 훈련을 도우며 응원의 손길을 내밀어 눈길을 끌었다.

약 7개월 동안 모든 훈련을 무사히 소화한 축구교실에서는 지난 10월 30일 마지막 이벤트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유소녀 축구교실팀을 비롯해 '대전중구어린이 축구교실'과 '세종여자어린이 축구교실' 등 총 3개팀이 참가하는 초청대회를 진행했다.

대회는 많은 사람들의 참가를 위해 휴일에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 속에 대회를 진행했다.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지난해에는 초청대회가 열리지 못했던 만큼, 올해에는 많은 학부모와 관중들이 참석했다. 3개 팀은 저학년과 고학년 등 총 6개 조가 나뉘어 경기를 펼쳤다. 부상 없이 6경기 모두를 무사히 치러냈다. 대회를 주최한 스포츠토토유소녀 축구교실팀 역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윤덕여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감독과 김순공 세종시 축구협회 회장이 축구교실 수료식에서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제공
윤덕여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감독과 김순공 세종시 축구협회 회장이 축구교실 수료식에서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제공

또한 이번 초청대회에서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재능기부를 펼치며 더욱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선수단에서는 대회에 참가자들과 함께 실제 WK리그 시즌 중에 진행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밖에 공동 훈련 등으로 축구교실에 참가한 아이들이 축구에 대한 꿈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대회 종료 후에는 윤덕여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감독과 김순공 세종시축구협회 회장, 김태한 스포츠토토코리아 부단장 등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토토유소녀 축구교실’ 제2기의 수료식을 진행했다. 축구교실 회원 전원에게 수료증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한편 이번 축구교실은 회원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95%에 가까운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거의 대다수의 참여자들이 이번 축구교실프로그램에 대한 최고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다. 실제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려 응답자의 100%가 축구교실이 계속 운영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또한 지도자 부문과 시설, 지원 항목 역시 '매우 만족한다'는 평가가 각각 92%, 88%, 92%를 차지했다. 또한 '다음 기수에도 축구교실에 자녀를 참석시키겠다'는 학부모가 전체 응답자의 80%에 달했다. 92%는 '이번 기회로 축구실력이 향상됐다'고 답하며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 

참가자들은 "더욱 많은 친선경기와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다"라는 반응과 더불어 "축구교실에 참가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세종시에는 축구를 좋아하는 유소녀들이 많기 때문에 홍보를 확대하고 코치진의 지속성을 유지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충고의 목소리도 잊지 않았다.

송영웅 이에 스포츠토토코리아의 대표는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유소녀축구교실을 개최할 수 있게 힘써준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님을 비롯한 세종시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행사에 참여해준 세종시의 유소녀축구 꿈나무들에게도 뜨거운 응원의 목소리를 전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내년에도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세종시와 더욱 긴밀한 협조로 여자축구의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다. 나아가 한국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축구교실은 다음 해에 돌아올 제3기 축구교실 운동장 사용 조율을 위해 2023시즌 WK리그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세종시에 위치한 전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세종시축구협회와 세종시체육회 온라인 홈페이지에도 모집공고를 게재할 계획이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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