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번주 FOMC 열려…미국 물가 둔화 소식 이어져
코스피, 기관 매도 속 장 초반 하락…LG엔솔, '보호예수 해제'
30일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 초반 하락 전환해 2460대로 밀렸다. /연합뉴스
30일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 초반 하락 전환해 2460대로 밀렸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장 초반 하락 전환해 2460대로 밀렸다.

30일 코스피는 전장(2484.02)보다 0.62포인트(0.02%) 상승한 2484.64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41.25)보다 2.48포인트(0.33%) 오른 743.73포인트로 개장했다.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464.08포인트로 장 초반 하락 전환해 2460대로 밀렸고 코스닥 지수는 739.73포인트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가 올라 지난 11월(4.7%)보다 상승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물가 둔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30일 국내 증시에선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주식 약 792만 5000주에 대한 의무예탁 기간이 이날 부로 종료됐다. 우리사주조합 지분은 상장주식 수 대비 3.39% 수준이지만 실질 유통물량 대비로는 23.1%로 비중이 크다. 이에 장 초반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수준 높은 리포트 작성, 시 짓기, 코딩 등에서 엄청난 수준을 보여주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에 챗봇 솔루션 업체인 데이타솔루션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플리토, 유엔젤, 글로벌텍스프리, 인포뱅크 등 챗본 관련 종목들도 상승 중이다.

한편 마케팅솔루션업체 오브젠은 코스닥 상장 첫날을 맞아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되고 상한가까지 오르는 '따상'에 성공했다. 오브젠의 공모가는 희망가 하단인 1만 8000원이었고 장 초반 오브젠 주가는 가격제한폭(30.0%)인 4만 6800원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 투자자들이 734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547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11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40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252억원을, 기관은 103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1.3원)보다 1.4원 하락한 1229.9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30.2원으로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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