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년比 39% ↓…역대 분기 최저 수준
신약 세노바메이트, 미국 판매 호조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SK바이오팜 제공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SK바이오팜이 1분기 영업적자 규모를 크게 줄였다.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22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371억원)보다 손실 규모는 39% 줄었다. 판관비 등의 비용을 절감한 영향으로 분기 기준 최저 영업손실 규모라고 설명했다. 매출은 60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7.7% 늘었다.

매출이 증가는 미국에서 시판 중인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현지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판매가 호조 때문이다.

세노바메이트의 올 1분기 미국 매출은 5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0% 증가했다. 미국 내 세노바메이트 처방 수는 지난 3월 월간 기준 1만 9910건으로 집계됐다. 경쟁 치료제가 출시한 뒤 35개월이 지났을 때 기록한 처방 수의 약 2.1배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에서 영업 동기부여를 위한 영업사원 대상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하고 뇌전증 전문의에서 일반 신경전문의로 영업 대상을 넓히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미국신경과학회(AAN)에 참가해 세노바메이트 관련 연구결과를 10건 발표하는 등 학술 활동도 적극 진행 중이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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